현대미포조선, 올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한국證

입력 : 2014-03-11 오전 7:53:16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올해 하반기부터 인상된 선가에 수주한 선박들의 매출 비중이 확대돼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실적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미경험 선종의 인도가 상반기에 대부분 마무리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지난해 인상된 선가에 수주한 선박들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어 "현대미포조선의 실적은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반등해 내년 1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말까지 주력선종인 제품운반선의 목표영업이익률을 현재 5% 수준에서 10%까지 올리고 수주량도 연간 매출액 이상인 40억달러 달성을 이뤄 수주잔고 증가세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 연구원은 실적 우려와 전년대비 수주 역성장 우려에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받은 것에 대해  "이번 조정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며 낮아진 주가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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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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