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변수에 갇힌 코스피, 1950선 등락(9:25)

입력 : 2014-03-12 오전 9:27:54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선물옵션동시만기일(쿼드러플위칭데이),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에 대한 찬반 주민투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 대내외 변수들로 관망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하락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1950선에서 등락중이다.
 
12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85포인트(0.60%) 내린 1952.0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경제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하락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우크라이나 여파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쿼드러플위칭데이, 우크라이나 사태, FOMC 등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라며 "탄력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고, 수급과 정책 모멘텀을 가진 중소형주를 위주로 반등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내일로 예정된 올해 첫 쿼드러플위칭데이는 불확실한 펀더멘털로 인해 수급적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억원, 303억원 매도중이고, 개인은 홀로 636억원 매수중이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6억원, 283억원 규모의 물량이 출회되며 전반적으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08%), 섬유의복(0.45%), 전기가스(0.21%), 운수창고(0.18%) 등은 오르고 있지만 전기전자(0.77%), 건설(0.75), 통신(0.72%), 은행(0.72%)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종목이 우세하다. 삼성전자(005930)는 0.98% 떨어지며 하루만에 반락했고, NAVER(035420)는 1.88% 밀리며 이틀째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등도 하락중이다.
 
반면 POSCO(005490)기아차(000270)는 1%대 상승중이고, 현대차(005380)한국전력(015760)은 강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한세실업(105630)은 생산성 향상 기대감에 3%대 오르고 있고, 일진전기(103590)는 친환경 매연저감장치 시장 확대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5%대 급등중이다.
 
에스원(012750)은 1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나흘만에 반등했고, 신일산업(002700)은 경영권 분쟁 본격화가 예고되면서 11%대 상승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선 탓이다. 전날보다 0.95포인트(0.17%) 내린 546.7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부진한 실적발표로 4%대 하락중이다. 회사측은 전날 장 마감 후 지난해 영업이익이 99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8.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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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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