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나은행)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하나은행은 세계적인 송금회사인 웨스턴 유니온과 함께 '하나-웨스턴유니온 자동송금'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영업점에 방문해 요구불예금 계좌를 개설하고 해외송금정보 및 송금 방법을 지정하면 이후에는 계좌 입금만으로 해외송금이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나 해외 유학하는 자녀를 둔 고객 등 정기적으로 해외송금하는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다.
송금방법은 지정일 송금과 최소지정금액 송금방법 두 가지가 있다. 지정일 송금은 매월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지정한 금액을 자동 출금해 송금하며, 최소지정금액 방법은 고객이 계좌에서 출금될 최소 금액을 지정하고 계좌에 정한 금액 이상 입금되면 자동으로 잔액 전체를 출금해 해외송금하는 방법이다.
지정일 송금은 미화기준으로 미화 50달러에서 미화 5000달러까지이며 최소지정금액 송금은 원화기준으로 5만원에서 500만원까지 범위 내에서 제한 없이 정할 수 있다. 수수료는 건당 송금금액에 따라 미화 10달러에서 미화 20달러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송금내역이 SMS 문자메시지로 즉시 송금을 보내는 고객에게 통보된다"며 "또한 송금 후 30분 안에 수취인이 송금을 받을 수 있어 급히 송금을 보내야 하는 고객도 은행 방문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