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 기자] 일본은행(BOJ)이 일본 경제에 대해 예상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BOJ가 14일 공개한 지난 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가 하락과 환율 변동 등으로 출렁거렸음에도 일본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 는 의견이대다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BOJ 위원들은 우선 기업고정자산 투자가 늘어 기업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는 데 입을 모았다. 또 고용과 소득 수준 역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도 대부분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지속적인 자산매입 결과 금융시장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특히 기업활동에 필수적인 대출 프로그램이 순항하고 있다는 낙관론도 내비췄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들의 자금 여력이 나아졌다는 것이다.
소비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자동차나 전자제품 등에 대한 구매에 앞장 선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이 소비 증가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경기 하방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지난 2월 실시한 대출지원 확대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적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면서 “대출지원 확대 프로그램이 디플레이션을 벗어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