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기자] LG화학이 올해 주력사업에서 강한 기술과 품질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력사업에서 강한 기술력과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철저한 위기의식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 환경은 위기 그 자체이고, 이 위기는 장기화, 상시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모든 임직원은 위기의식으로 철저히 재무장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석유화학 사업에서 기술 기반 사업과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저가의 중동산 및 셰일가스 기반 제품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정보전자소재 및 전지사업에서는 차세대 소재를 적극 개발,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대규모 프로젝트의 조기 안정화에도 만전을 기할 뜻을 밝혔다. LG화학은 현재 카자흐스탄에 폴리에틸렌(PE)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비롯해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과 폴리머전지 증설을 추진 중이다.
박 부회장은 "사업화가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는 조기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연구개발과 유망한 신사업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되 치밀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전환경을 최우선으로, 정해진 기준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