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가칭)의 통합신당 당명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확정됐다.

 

박광온·금태섭 통합신당 추진단 공동 대변인은 16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당명을 발표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양 세력의 상호 존중과 동등한 통합 정신을 의미하고, '새정치'라는 시대의 요구와 '민주당'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한데 묶어 미래 지향적이고 시대 통합적인 정신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신당의 명칭은 원친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쓰고 약칭이 필요할 경우 '새정치연합'으로 표기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공동 대변인은 "공모에 응모한 여러 당명을 놓고 정무기획분과에서 전문가와 논의한 뒤 신당 추진 단장에게 보고했고 두 분이 각각 양쪽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며 "기계적인 결합이 아니라 새정치라는 시대 요구와 민주당의 역사와 전통을 온전히 담아내는 방안을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색깔에는 '바다 파랑'이 채택됐다.

 

공동 대변인은 "민주당의 '태극 파랑'(코발트 블루), 새정치연합의 하늘 파랑(스카이블루)'의 중간색"이라며 "파란색은 신뢰, 희망, 탄생의 뜻을 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신뢰와 희망의 상징으로 새로 탄생해 국민의 눈으로 보는 새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바다는 썩지 않고 모든 것을 하나로 담아내는 생명의 근원"이라며 "새정치가 지향하는 바다. 모두 융합해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향후 시·도당 창당대회 일정도 공개됐다. 오는 18일 경기도당을 시작으로 ▲20일 대전시당·광주시당 ▲21일 인천시당 ▲22일 부산시당 ▲23일 서울시당 ▲26일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