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레오·양효진, 남녀 기록부문 2관왕

입력 : 2014-03-17 오전 10:41:00
◇레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 일정이 16일 막을 내리며 남녀 기록부문 개인 수상자가 최종 결정됐다.
 
남자부에서는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레오(삼성화재)가 지난해에 이어 득점상과 공격상 2관왕에 연속으로 올랐다. 이번 시즌 레오는 총득점 1084점으로 지난해 자신의 득점 기록 867점을 217점 끌어올리면서, 아가메즈(현대캐피탈·940점)를 따돌리고 득점상을 차지했다. 레오는 공격 부문에서도 58.57%의 공격성공률로 수상자로 결정됐다.
 
블로킹상은 신영석(우리카드)이 세트당 0.866개로 0.691개인 윤봉우(현대캐피탈)를 따돌리고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브 부문에선 마이클(대한항공)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마이클은 세트당 0.463개의 서브로 0.364개로 2위인 레오에게 앞서 서브상을 받게 됐다.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세터상에는 유광우(삼성화재)가 세트당 12.436개를 성공해, 신인 세터로 세트당 11.825개를 성공한 이민규(러시앤캐시)를 제치고 최근 3년 연속 수상을 차지했다.
 
수비상으로는 세트당 8.361개를 기록한 곽승석(대한항공)이 리베로들을 죄다 따돌리면서 2011~2012시즌에 이어 두 번째 상을 받게 됐다.
 
◇양효진. ⓒNews1
 
여자부에서는 1009점의 조이스(KGC인삼공사)가 873점의 베띠(GS칼텍스)를 따돌리면서, 어렵지 않게 득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격상과 블로킹상에는 양효진(현대건설)이 각각 리그 역대 최고 기록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시즌 양효진은 정규리그 마지막날 공격성공률 52.65%로 공격상 수상을 앞두고 있었지만, 점유율 19.72%로 아쉽게 팀내 점유율 기준 20%에 미달돼 공격상을 놓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지막 경기 당시의 맹활약을 통해서 공격성공률 51.38%를 기록해, 생애 처음 공격상을 받게 됐다.
 
양효진은 블로킹 부문에선 '마의 벽'인 세트당 평균 1개를 넘는 1.044개로 0.708개인 2위 카리나(IBK기업은행)를 따돌리며 5년 연속 블로킹상을 수상했다. 세트당 평균 1개 이상 블로킹 기록은 여자부에선 최초며, 남자부에서도 2006~2007시즌 방신봉만 기록했다.
 
서브상에는 백목화(KGC인삼공사)가 세트당 평균 0.461개로 0.415개인 김희진(IBK기업은행)을 앞서며 생애 첫 서브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세터상에는 염혜선(현대건설)이 세트당 10.973개의 수치로 4년 연속 수상자가 됐됐고, 수비상에는 임명옥(KGC인삼공사)이 세트당 8.628개로 2010~2011시즌 이후 3년만에 차지했다.
 
한편 개인 기록상 부문별 상금은 100만원이며 4월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NH농협 2013~2014 V-리그 시상식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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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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