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시가 돈화문에서 종로3가역까지 770m구간을 국악로 문화지구로 지정한다.
시는 남산~국악로~북촌을 하나로 잇는 국악벨트를 조성해 창덕궁, 종묘 등 주변관광자원과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국악로의 시작점에는 국악 진흥을 위한 관련 시설들이 지어진다.
창덕궁 돈화문 맞은편에는 지하 3층~지상 1층, 연면적 1800㎡ 규모의 '국악예술당'이 오는 2016년에 들어선다. 연면적 1503㎡ 규모의 '전통문화전시관'과 더불어 단계적으로 '민요박물관', '국악박물관' 등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또 시는 국악로를 문화지구로 지정하면서 국악과 관련한 시설과 환경개선 지원을 통해 국악의 메카로 조성할 방침이다.
문화지구 지정은 돈화문로 전통문화시설 건립과 종로구의 돈화문로 전통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등과 연계, 추진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남산 국립극장부터 남산골한옥마을, 남산국악당과 국악로의 돈화문 국악예술당, 북촌의 북촌창우극장까지 이르는 공연장과 창덕궁, 종묘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남산~국악로~북촌 국악벨트 조성. (자료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