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위례·세종 등 신도시 내 핵심입지 '눈길'

청약·계약에서 크게 두각..입주 후 미래가치 선점

입력 : 2014-03-17 오후 5:35:17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조감도.(사진제공=경남기업)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동탄신도시 시범단지와 위례신도시 휴먼링, 세종특별자치시 등 3개 생활권이 청약과 계약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08년 입주가 완료된 동탄1신도시는 시범단지가 위치한 반송동 일대 아파트가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반송동은 3.3㎡당 1065만원대, 석우동과 능동은 각각 1032만원대, 920만원대로 시범단지와 비시범단지의 가격 차가 3.3㎡당 최대 145만원까지 벌어진다.
 
시범단지에 대한 선호도는 청약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내 공급된 아파트들은 중대형이 포함된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는 전부 1순위 청약마감이 됐고, 중대형 단지들도 좋은 입지를 인정받아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하며 선방했다.
 
현재 대부분 시범단지가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지나면서 프리미엄도 붙었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인근에 있는 아파트는 신도시 내 다른 단지들보다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돼 있다. 특히 동탄역 우남퍼스트빌의 프리미엄은 작년 3000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4000만원까지 치솟았다.
 
경남기업(000800)은 21일 시범단지 인근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32층 4개동 규모이며, 총 344가구가 전용면적 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위례신도시의 시범단지에 해당하는 '휴먼링'은 차량 접근이 제한되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풍성한 녹지가 둘러싸고 있어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이다. 휴먼링 내에는 중심상업시설인 '트랜짓몰'이 조성되고 위례~신사선 경전철 '위례중앙역'(예정)과 '트램'(노면전차)도 운행된다.
 
일신건영은 오는 5월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위례신도시 휴먼빌'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 101~155㎡, 517가구 규모이다.
 
세종특별자치시의 3생활권은 세종시청·교육청·법원·검찰청 등 주요 행정기관과 한국개발연구원·조세연구원·법제연구원·국토연구원 등 각종 연구기관들이 들어서, 세종시의 도시행정타운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알짜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중흥건설은 다음달 세종시의 강남으로 주목 받는 3생활권에 8차 물량인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98~169㎡의 중대형 656가구로 구성되며 전용 98㎡가 전체의 약 55%를 차지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각 신도시 내 중심구역은 대체로 편의·교통시설 등의 인프라가 우선적으로 확충돼 인근 입주민들의 거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며 "입주 시 아파트 시세 또한 시범단지와 인접할수록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실거주는 물론 투자 목적으로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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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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