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지난달 6일 기업회생절차를 시작한 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한달간 내수와 수출을 합쳐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급감한 2369대를 팔아 저조한 판매율를 보였다.
내수의 경우 지난 한달간 160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달의 3035대에 비해 51.5% 줄어든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출 또한 지난해 같은달 4427대보다 무려 83.7% 급감한 767대 판매에 그쳤다.
그러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판매가 바닥을 쳤던 지난 1월과 비교할 경우 지난달 내수 판매는 한달만에 39.4% 증가했고, 수출도 54.9% 급증했다.
특히 내수의 경우 150.6% 증가한 렉스턴Ⅱ, 각각 41%, 55.9% 증가한 액티언과 액티언스포츠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월에 비해 39 % 넘게 증가한 1602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수출 또한 렉스턴Ⅱ와 뉴카이런의 판매가 전월대비 각각 84.2%와 67.6% 대폭 증가한 것에 힘입어 전월대비 55% 가까이 증가한 767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부품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고 영업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생산과 판매를 안정화 시키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영업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체질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물량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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