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시스템즈, 1분기 조정순익·매출 예상 상회

입력 : 2014-03-19 오전 6:44:0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그래픽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시스템즈가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어도비는 2014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2~올 2월) 순익이 4700만달러(주당 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의 6510만달러(주당 13센트)에서 감소한 것이다.
 
다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30센트를 달성해 사전 전망치 주당 25센트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 9억7310만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다.
 
이날 실적 호조는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와 디지털 마케팅 소프트웨어 수요가 강한 성장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실제로 어도비는 이 기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사용자수가 40만5000명 늘어났고, 디지털 마케팅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17% 증가했다고 전했다.
 
산타누 나라엔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1분기 실적 개선은 마케팅 클라우드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덕분"이라며 "우리는 다음달에도 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어도비의 주가는 0.70%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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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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