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로버트 헬러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올해 말로 예상했다.
(사진=유튜브)
로버트 헬러
(사진) Fed 전 이사는 1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연준 이사들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중순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그러나 좀 더 일찍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시장의 압력에 못 이겨 올 해 말쯤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 또한 올 해 말쯤이면 종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로버트 헬러는 "경제 상황이 나아져 인플레이션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도 기준금리 인상 요구는 증가할 것"이라며 "경기 상승세에 맞춰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적합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버트 헬러는 "심각한 기상 조건으로 최근 경제지표가 악화됐으나 이는 계절적인 요인이라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정부의 규제 강화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이 진짜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경기부양을 위해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