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LED 부문의 매출 증가에 따라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종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 LG이노텍의 매출은 1조4509억원으로 컨센서스인 1조4541억원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5.2% 증가한 323억원으로 258억원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LED부문에서 조명용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제품믹스가 개선됐고 인력 조정으로 고정비가 감소하면서 LED 부문 매출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LED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이익 성장은 향후 2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77.9% 증가한 2419억원, 2015년 영업이익은 349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LED 사업부의 감가상각비 감소와 제품 믹스 개선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지난 2009년, 2010년에 집행했던 LED 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지난해 244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는데, 이는 올해 2033억원, 2015에는 140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2010년 상반기에 집행됐던 투자 부문의 감가상각 종료가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해외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디스플레이의 대형화, 카메라 화소수 상향에 따라 판매량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카메라 모듈의 평균판매단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