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모바일 비즈니스의 가장 큰 과제는 보안"

입력 : 2014-03-20 오후 4:49:11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한국오라클이 모바일 기반의 통합보안 솔루션을 발표했다. 많은 기업들의 업무환경이 모바일 기반의 업무환경으로 변화함에 따라 기업들의 모바일 보안 수요에 부응하고 좀 더 안전한 업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20일 한국오라클은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오라클 최신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전략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상에서 어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보안 솔루션 ‘오라클 모바일 시큐리티 스위트’를 소개했다.
 
오라클 모바일 시큐리티 스위트는 하나의 보안 플랫폼으로 모바일 디바이스안에 있는 모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등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하나의 솔루션으로 모바일 디바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오라클이 지난 10년동안 100여개 기업을 인수하면서 분석·축적한 다양한 보안 관리 솔루션들을 활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싱글플랫폼이다.
  
◇아밋 자수자(Amit Jasuja) 오라클 수석 부사장이 ‘오라클 모바일 시큐리티 스위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오라클)
 
이날 간담회에서 아밋 자수자(Amit Jasuja) 오라클 수석 부사장은 “조만간 모바일 디바이스는 기업들의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기 위한 넘버원 엑세스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에서 우리의 가장 큰 과제는 보안을 확보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바일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또 그는 모바일디바이스관리(MDM)방식의 보안관리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기존 MDM방식은 디바이스 중심의 보안관리 접근법으로 디바이스 전체를 기업의 자산으로 관리하는 관리법”이라며 “이는 디바이스 안에 들어 있는 개인정보까지도 기업 자산화해 삭제한다든지, 암호기능을 부여하는 등의 행위를 가능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오라클에서 출시한 솔루션은 MDM방식이 아니라 모바일애플리케이션관리(MAM)방식이다. MAM방식은 하나의 디바이스 전체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용과 개인용 어플을 분리해 관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개인이 갖고 있는 아이패드에 기업용과 개인용 어플을 각각 다른 환경으로 분리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MAM방식의 접근법을 통해 기업은 하나의 디바이스 전체를 통제·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디바이스안에 있는 기업용 어플만 관리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개인의 사생활 보호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기업이 엔터프라이즈 어플과 데이터를 분리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점이 있다.
 
또 이 솔루션은 기존 오라클의 아이덴티티매니지먼트(IDM) 솔루션을 확장해서 출시한 제품이다. 따라서 고객들을 기존의 IDM을 조금 확장하면 되기 때문에 새롭게 서버를 구축하거나 증축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자수자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 모바일 시큐리티 스위트는 논리적인 방식으로 BYOD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확장된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안과 액세스 기능은 사용자의 경험을 고려하면서 기업이 직원의 디바이스에서 기업의 리소스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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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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