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18일 공동 주최한 '미래인재 컨퍼런스 2014'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내 삶이 스펙이다' 라는 주제로 열린 가운데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주요 기업의 인재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자들은 인재상을 구현하고 현장에서 신입사원을 직접 발굴하는 국내·외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열심히 메모하는 등 귀를 기울였다.
이호민 SK텔레콤 HR운영팀장은 "학생들이 스펙 등 보여지는 것에 현혹될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매력만들기에 열중하면 좋겠다"면서 "자생력 있고 내실 있는 인재를 기다린다"는 바람을 전했다.
자율적인 기업문화의 비결에 대해 신입섭 카카오 인사지원실장은 "다른 어떠한 기업보다 특히 창의성이 필요한 기업이기 때문에 자율성을 부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18일 열린 '미래인재 컨퍼런스'에서 주요기업의 인재상에 대해 설명한 각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청중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고졸 채용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조재한 하나금융지주 인사전략팀 차장은 "최근부터 다시 고졸채용이 실시되고 있고 서류와 면접, 창구텔러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조 차장은 "과거에는 학벌 중심의 스펙이 없어지는 추세지만, 스펙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았다"면서 업종과 직무에 대해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Tech 본부장 역시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강조했다. 장 본부장은 "영업전문가와 기술 전문가 분야가 나뉘어 있는만큼 상경계 전공자도 지원할 수 있다"면서 "영어는 기본으로 익히되, 고객과 제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만큼 역시 지원기업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