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세계 최대 비정형 건축물인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21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지역주민, 디자인·패션문화계 인사, DDP설계 관계자, 해외 디자인계 인사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시는 24시간 DDP를 개발하며 오는 2015년부터는 100% 자립자족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DDP는 시민 정신의 집결지가 되기 위해 24시간 활성화 돼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매년 320억원에 달하는 세금이 더 이상 DDP에 들지 않도록 자립 가능한 기반을 오는 2015년부터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시장은 "DDP는 5000억원이 투자된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며 "또 서울 도심 창조산업 중심지로서 인근 의류 도소매 상가, 광장 시장의 원단 시장, 창신동의 봉제 거리로 확산, 연계돼 지역 상생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000830)이 시공한 DDP는 대지면적 6만2692㎡, 연면적 8만6574㎡로 지하 3층~지상 4층(높이 29m)의 비정형 건물이다.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64)가 맡았다.
내부에는 총 5개 공간으로 알림터와 배움터, 살림터, 디자인장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구성돼있으며 15개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총사업비는 4840억원이 투입됐다.
DDP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