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리홈쿠첸(014470)은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대희(
사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이동건 회장의 장남이자, 최대주주다. 때문에 이번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2세경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사진=리홈쿠첸)
이대희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07년부터 리홈쿠첸의 리빙사업부 대표를 맡아왔다. 지난 2009년 웅진으로부터 쿠첸을 인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고, 이후 기업 규모 확장에 따라 조직과 IT 시스템 체계화에 매진했다.
또 차별화를 위해 내부 전문가 육성, 산학연대로 디자인 역량을 강화했으며, 지속적인 R&D 투자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와 함께 2010년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미주 등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중국 현지에 진출해 2012년부터 가시적 성과를 올렸고, 신시장인 러시아 판로를 개척하는 데도 선봉장 역할을 도맡았다.
이대희 신임 대표이사는 "그동안 리빙사업부의 성공적 경영 성과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홈쿠첸은 2011년 3056억원, 2012년 3290억원에 이어 2013년 372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밥솥, 하이브리드레인지 등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