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이달부터 G2 등 이미 출시된 LG전자 스마트폰에서도 '노크 코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비밀번호나 패턴 방식 대신 터치만으로 화면을 켜는 동시에 잠금까지 해제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066570)는 25일 기존에 출시한 주요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대표 사용자경험(UX)인 노크 코드의 업그레이드를 이달에 실시한다고 전했다. 우선 'G2'와 'G플렉스'가 그대상이며, 기존 출시된 주요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노크 코드를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물론 중저가형 보급형 제품에도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G프로2'에 처음 탑재된 노크 코드는 기존 '노크온' 기능에 보안성과 편의성을 더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화면을 켜고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 것에 착안해 기존 노크온에 잠금해제 기능까지 추가한 노크 코드를 개발했다.
노크 코드는 터치 순서를 추측할 수 있는 시각적인 흔적이 화면에 노출되지 않아 보안성이 높다. 비밀번호 설정은 2자리부터 최대 8자리까지 가능하며, 경우의 수는 8만 가지 이상이다.
기존의 숫자 입력이나 패턴 그리기와 비교해 편의성도 뛰어나다. 화면 아무 곳에서나 정해진 패턴을 입력하면 바로 잠금이 해제된다. 기존 패턴 그리기나 숫자 입력의 경우 화면을 보면서 잠금을 해제해야 했지만, 노크 코드는 화면을 보지 않고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 가능하다.
LG전자는 노크온과 노크 코드에 대한 특허를 지난 2008년부터 출원해 노크 기능에 대한 선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노크코드는 모바일 기술과 감성 혁신이 결집된 창조적 UX로, 딱딱한 보안 기능에 부드러운 터치의 즐거움을 더했다"며 "안정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노크코드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전자가 기존에 출시한 주요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대표 UX '노크 코드'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