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5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96포인트(0.14%) 내린 2063.32에 문을 열었다.
지난 2거래일 연속 지수가 상승 랠리를 이어간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제 성장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도 지수 하락세에 일조하고 있다. 전일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이 성장 둔화에 대한 관측을 강화시켰기 때문이다.
전일 HSBC가 집계한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1로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마크 스미스 ANZ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지표 악화는 2분기 중국 경제의 하강 위험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날 원자재 관련주가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내몽고보토철강(-1.19%), 강서구리(-0.49%), 유주석탄채광(-0.31%) 등 철강주는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중국민생은행(-0.26%), 상해푸동발전은행(0.10%), 초상은행(-0.41%) 등 중소형 은행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