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과 맺은 FTA 의정서에서 크로아티아를 새로 추가한다. 지난해 크로아티아가 EU에 새로 가입함에 따라 이를 반영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크로아티아의 EU 가입을 고려한 한-EU FTA 추가 의정서'에 정식 서명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EU는 이미 지난해 11월에 이번 건을 고려한 추가 의정서에 가서명했으며, 이날 정식 서명식에는 김창범 駐벨기에 유럽연합대사와 장-루크 드 마티(Jean-Luc DeMarty) EU집행위 통상총국장이 참석한다.
크로아티아는 지난해 7월1일 EU의 28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EU는 우리나라에 한-EU FTA 당사자 목록에서 크로아티아를 추가하자며 추가 의정서 체결을 요청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크로아티아는 우리나라의 134번째 수출국이며, 수출규모는 총 4600만달러 수입액은 총 17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000만달러다.
우리나라는 크로아티아에 농약 및 의약품, 합성수지, 자동차 등을 주로 수출하고 종이제품과 무선통신기기, 의류 등을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