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롱플레이와 결제수요 영향..1079.4원(1.6원↑)

입력 : 2014-03-25 오후 4:55:46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076.5원에 출발해 1.6원 오른 1079.4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네고 강도가 약화된 가운데 일부 은행권의 롱플레이와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가 예상을 밑돌며 조기 금리 인상 기대를 약화시켜 미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또 개장 초 ADT캡스 인수 관련 저점 결제수요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1077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이뤘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아시아 통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역외 매수세가 강해졌고, ADT와 관련된 결제수요 등이 롱(달러 매수) 심리를 지지했다.
 
이후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단을 제한, 은행권의 롱 플레이와 결제 수요로 상승 반전하며 1079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방향성 없는 수급공방 흐름이 예상된다"며 "미국시장에 뚜렷한 이슈가 없어 개장까지 변동이 심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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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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