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는 당초 4월11일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이었으나 SK텔레콤이 이날 오전 제품 판매개시를 단독으로 선언하면서 일정이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와 KT는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의 영업정지 처분으로 신규가입자 모집과 일부 예외사항을 제외하고 기기변경(번호이동) 영업이 금지된 상황이다. 24개월 이상 단말기를 사용한 고객이나 단말기 파손, 분실로 인해 제품을 반드시 구입하는 고객이 아닌 이상 KT와 LG유플러스로 갤럭시S5를 만나보기란 어렵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오는 4월5일부터, KT는 4월27일부터 신규가입 및 기기변경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032640)는 사용자 중심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이날 오후부터 LG유플러스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를 통해 제공되는 갤럭시S5는 2.6GHz 광대역 LTE와 LTE-A 서비스를 모두 지원해 최대 150Mbps(초당전송속도)의 무선데이터 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LG유플러스 고객은 갤럭시S5가 지원하는 생활 중심의 기능뿐 아니라 LG유플러스의 능동형 스마트 비서 서비스인 'U스푼'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S5는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 채널 'U+Shop (shop.uplus.co.kr)'과 전국 U+스퀘어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차콜 블랙(Charcoal Black) ▲쉬머리 화이트(Shimmery White)를 먼저 선보이고 이어서 ▲일렉트릭 블루(Electric Blue) ▲코퍼 골드(Cooper Gold)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고가는 86만6800원으로 정해졌다.

 

현재 LG유플러스는 단말기를 24개월 이상 사용한 LG유플러스 고객에 대해서만 27일부터 기기변경이 가능하며, 신규가입은 4월5일부터 가능하다.

 

박상훈 LG유플러스 영업전략단장은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 S5를 구매하는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를 비롯한 기기변경 가입자를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도 27일 올레닷컴, 전국 올레매장에서는 28일부터 갤럭시S5 판매에 들어간다.

 

특히 KT는 갤럭시S5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2배빠른 기변 ▲단말보험 3개월 무료 ▲전용 액세서리 '삼성 기어핏' 할인 등 차별적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KT는 갤럭시S5를 2배 빠른 기변으로 가입한 고객에게 1년 뒤 KT에서 출시하는 최신형 휴대폰으로 기기 변경할 때 잔여할부금 및 할인반환금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2배 빠른 기변은 기기변경시 고객이 가입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오는 4월26일까지 갤럭시S5를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단말 분실, 파손 등에 대비한 보험상품인 '올레폰 안심플랜'을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며, 월정액 7만7천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 대상으로 최신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핏'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KT는 "갤럭시S5 이용 고객은 KT만의 특화 요금제인 완전무한 요금제에 가입해 유무선 무제한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며 "광대역 안심무한 요금제에 가입하면 15GB의 넉넉한 데이터양과 함께 지정번호 1회선 무제한 음성 통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고객을 끌어모았다.

 

또 국내에서 최초로 미국 내 LTE 로밍을 제공하고 있으며, KT 갤럭시S5 이용 고객은 미국에서 LTE 네트워크를 통해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4월26일까지는 기존 단말 24개월 이상 사용 고객 또는 분실·파손으로 인해 기기변경이 필요한 고객에 한해서만 기기변경이 가능하며, 4월 27일부터는 누구나 신규가입 및 번호이동, 기기변경 모두 가능하다.

 

이현석 KT 무선단말담당 상무는 "오랜 기간 KT를 이용해주신 고객들을 위해 갤럭시S5 가입 파격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 최우선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차별화된 단말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패키징하여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