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10명 중 3명은 '노인'..노년부양비도 3배로 '껑충'

'2013 한국의 사회지표'..총인구, 2030년까지 성장 후 감소

입력 : 2014-03-27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앞으로 25년 후인 2040년에는 인구 10명 중 3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고령인구(65세 이상) 수를 나타내는 노년부양비도 현재보다 3배 이상 껑충 뛰게 된다. 저출산과 고령화 영향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3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2.2%로 약 30년 전인 1980년의 3.8%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고령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 2030년에는 24.3%로, 2040년에는 32.3%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인구 10명 중 1명에 이르는 고령인구 비중이 2040년에는 3명까지 늘어날 것이란 얘기다. 평균연령 역시 1980년 25.9세에서 2040년 49.7세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료=통계청)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노년 부양비도 지난해 16.7명에서 2040년 57.2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년 부양비는 2000년에 처음으로 10명대에 들어선 이후 2010년에 15명대를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총인구는 2030년 5216만명까지 성장 후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총인구는 5022만명으로 2030년 5216만명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감소 추세로 전환, 2040년에는 510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2012년 기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다. 암 사망률은 10만명당 146.5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이 뒤를 이었다. 암·심장질환·당뇨·자살·알츠하이머병은 20년 전에 비해 늘었다.
 
19세 이상 인구 흡연율은 1년 전보다 줄었다. 2012년 19세 이상 흡연율은 25.0%로 전년에 비해 1.3%포인트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 흡연율은 줄었지만 여성은 늘었다.
 
뚱뚱한 사람도 증가했다. 2012년 19세 이상 인구의 비만 유병률(체질량지수 25 이상)은 32.8%로 전년에 비해 0.9%포인트 올랐다. 남녀 모두 비만 유병률이 높아졌다.
 
교원 1인당 학생수와 학급당 학생수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3년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15.3명, 중학교 16명, 고등학교 14.2명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명, 0.7명, 0.2명 줄었다. 학급당 학생수도 전년에 비해 각각 1.1명, 0.7명, 0.6명씩 감소했다.
 
초·중·고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학교급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중학교(26만7000원)가 가장 높았다. 사교육 참여율은 68.8%로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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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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