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수만 해외 부동산 취득, 적법한 절차 따라” 해명

입력 : 2014-03-28 오전 7:48:17
◇이수만 SM 프로듀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이수만 프로듀서를 둘러싼 해외 부동산 불법 취득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7일 “이수만 프로듀서가 2007년 4월 폴렉스 디벨롭먼트(POLEX Development)와 말리부 부동산을 취득할 당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외 부동산 취득 신고를 했고, 이 부동산을 매각한 이후에도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해외 부동산 처분 신고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부동산 취득시 취득 자금에 대하여 한국 외환당국, 세무당국 등에 취득 사실을 신고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송금하여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한 매체는 “이수만 프로듀서가 서류상 회사를 내세워 미국 LA 근처에 수십억원대 호화 별장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리부 해변에 위치한 이 별장의 당시 매입 가격은 480만 달러였지만, 개인의 해외 부동산 투자 한도는 300만 달러였기 때문에 이수만 프로듀서 혼자선 해당 별장을 매입할 수 없었다. 하지만 홍콩의 폴렉스 디벨롭먼트라는 회사가 절반이 넘는 돈을 내 공동으로 취득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말리부 부동산을 공동 취득한 폴렉스 디벨롭먼트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가 아니며, 이수만 프로듀서가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이수만 프로듀서는 2011년 SM엔터테인먼트의 100% 자회사인 미국 현지 법인 SM USA가 100% 소유한 법인에 말리부 부동산을 동일한 가격에 매각했다. 매각한 수령 대금은 모두 세무 당국 등에 적법한 신고 절차를 거친 후 국내로 반입됐다”고 밝혔다.
 
또 “2008년 SM USA 설립 이후 미국 시장에 대한 소속 연예인 진출이 활발해지고, 현지 연예인, 감독,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이 활발해짐에 따라 SM USA가 100% 소유한 법인을 통해 매입을 결정했다”며 해외 부동산 불법 취득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해외 공연 수익을 일부 빼돌렸다는 보도 내용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현재 세무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당사의 입장을 적극 설명해 의혹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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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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