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4.76포인트(0.03%) 내린 1만6264.2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2.35포인트(0.54%) 하락한 4151.23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52포인트(0.19%) 내린 1849.04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연율로 환산한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 분기에 비해 2.6%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정치인 2.4%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예상치 2.7% 성장은 하회하는 것이다.
한편 같은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약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며 고용 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밖에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강행할 수 있다는 것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피터 카딜로 록웰 글로벌 캐피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4분기 GDP 성장률에 실망했다"며 "우크라이나 우려 역시 이날의 주된 악재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투자 심리를 위축 시켰다"고 분석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상장 이틀째인 ‘캔디 크러시’ 게임업체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전일 15.56%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3.22% 하락했다.
이밖에 시티그룹은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에 5.3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