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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 우려 지속와 미국의 4분기 GDP 상향 등으로 101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서는 에너지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들은 차익 매물이 몰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3주만에 최고치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우려 지속과 미국의 성장률 상향 조정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2달러(1%) 오른 배럴당 101.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일 이후 3주 만에 최고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 근처에서 병력을 다시 늘렸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동유럽에서 군사력을 증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우크라이나발 긴장감은 재차 고조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2.6%을 기록해 수정치 2.4%보다 높았다. 다만 시장 전망치였던 2.7%는 하회했다.
이에 따라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엑손모빌이 전날보다 1.63% 올랐고, 체사피크 에너지, 카봇 오일, 파이오니어 내츄럴 리소스 등이 나란히 3%대 올랐다.
원유 시추 장비 관련주인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굿리치 페트로늄 등도 6% 이상 급등했다.
◇美증시, SNS주 반등·IT주 하락
간밤 마감한 미국 증시에서는 전일 급락했던 SNS주들이 대부분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업종 내에서 가장 낙폭이 컸던 트위터는 이날 4%대 상승했다. 오큘리스 인수 부담에 전일 7% 가까이 밀렸던 페이스북도 1% 가량 올랐다.
반면 IT주들은 매물 부담에 시달렸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2.58%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의 아이패드용 OS를 출시했다는 소식에도 1.08% 뒷걸음질 쳤다.
샌디스트, HP 등도 1%대 조정받았다. 대표적인 LED업체인 크리도 4.7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