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서울 중구, 전남 고흥·무안, 강원 인제, 경북 영주 등 5개 지역이 지역특구로 추가 지정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제31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지역특구 신규 지정에 관한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지역특구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특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하고, 지역에 맞게 규제 특례를 적용한다.
이번에 지정된 특구는 ▲서울 중구 해피메디컬투어리즘특구 ▲전남 고흥 웰빙유자석류특구 ▲전남 무안 황토랑양파한우융복합특구 ▲강원 인제 용대황태산업특구 ▲경북 영주 힐링특구 등이며, 총 지역특구는 155개에서 160개로 늘었다.
중기청은 2619억원의 투자를 통해 1조6742억원의 생산유발과 6300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중구 특구는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해 해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명동일대 상권과 관광명소를 연계해 지역경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흥 특구는 유자와 석류의 생산·유통체계를 현대화하고, 축제·테마마을 정비 등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무안 특구는 양파 생산의 인프라 구축과 함께 양파를 먹인 기능성 한우 명품화 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인제 특구는 황태생산 시설을 현대화하고, 관광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영주 특구는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힐링 투어·푸드테라피 활성화, 힐링 마케팅 등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중기청은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지역특구의 지난해 성과를 평가한다. 우수특구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포상을 수여하고, 부진특구로 선정될 시 지역특구 해제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 제31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사진=중소기업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