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이번주 발표되는 3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가 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월 고용지표가 예상대로 개선될 경우 최근 경제지표의 부진이 비정상적인 한파의 영향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었음을 확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음달 4일 발표되는 이달의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는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직전월에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17만5000명을 기록해 반등에 성공한 바 있으며 취업자수가 다시 석달만에 20만명 선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이 밖에도 그간 날씨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평가됐던 다른 경제지표들도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일과 3일에는 각각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3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제조업 PMI는 직전월 53.2에서 54.0으로, 서비스업 PMI는 51.6에서 53.5로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주 지표들의 장밋빛 전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겠지만, 고용지표와 제조업지표 등이 예상대로 반등할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더 빨리 도래할 것이란 우려감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그 코트 ING 스트레지스트는 "이번주 큰 호재들이 잠재돼 있다"며 "이달의 고용지표 역시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위축됐던 글로벌 투자심리가 미국의 지표 반등으로 다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주 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