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S&P500 지수는 분기 기준으로도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오전 9시38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123.43포인트(0.76%) 오른 1만6446.49를 기록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4.52포인트(0.83%) 상승한 4190.28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62포인트(0.73%) 상승한 1871.24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을 찾겠다고 선언하면서 우크라이나 위기감이 완화됐다.
전날 파리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회동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장중 진행될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옐런 의장은 시카고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제임스 폴슨 웰스캐피탈매니지먼트 수석 스트레지스트는 "만약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었다면 시장 분위기는 위축됐겠지만, 투자자들은 한파의 영향이 지나가고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이번주 발표될 3월 고용보고서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우존스 지수의 30개 우량주들도 대체로 강세장을 형성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1.61%), IBM(1.18%), 시스코시스템즈(0.60%) 등 기술주와 골드만삭스(1.02%), JP모건체이스(1.20%) 등 금융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