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4일 셀트리온의 주가가 시장에서 삼성테크윈과 바이오 합작사 설립설이 돌면서 급등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전일보다 1500원(12.20%)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테크윈이 바이오 사업에 다시 진출해 셀트리온과 바이오 합잡사를 만들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셀트리온이 국내에서 바이오 업체 중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다국적 의약회사와 여러 건의 제휴를 체결하고 있어 이런 소문이 돈 것 같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삼성테크윈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도 여러 차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삼성테크윈의 주가도 전일보다 2100원(6.42%) 오른 3만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셀트리온과 삼성테크윈의 만남에 회의적인 반응이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이 2월초 유전자 진단 특허를 사용하기 위해 미국 조지타운대학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이것이 바이오 사업 영역 확대로 확장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단백질 의약품 제조업체라 삼성테크윈이 계획하는 DNA 진단 칩 분야와는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 외 삼성테크윈과의 또다른 합작 소문이 돌았던 일양약품도 사실무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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