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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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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소 다로 "단칸지수, 아베노믹스 효과 나타내는 것"
전날 일본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주는 단칸지수가 발표됐습니다. 1분기 단칸지수는 17을 기록해 지난 4분기 수치였던 16보다 소폭 상승했고 다섯분기째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다만 전문가 예상치였던 19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겸 재무상이 일본 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아소 재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단칸지수 상승에서 드러난다"고 평가했는데요. 또 "이번 결과에서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을 꾸준히 실행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일본의 경제 정책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향후 몇개월간이 일본 정부가 소비세를 계획한 대로 10%로 올릴지 여부에 대해 결정 짓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양호한 지표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소비세 인상 때문인데요. 실제로 대형 제조업체들은 소비세 인상이 적용되는 2분기에는 단칸지수가 8로 급락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쓰비시UFJ의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기업들이 낙관적일 이유가 많이 없다"며 "소비세는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고 현재 수출 역시 약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어제부터 소비세 인상이 시작됐는데요. 일본 경제가 이번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그리스 재무장관 "3차 구제금융 요청할 일 없을 것"
재정 위기로 지난 2010년부터 트로이카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고 있는 그리스가 구제 금융에서 졸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야니스 스투나라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경기 회복세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3차 구제금융을 요청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스투나라스 장관은 "지금까지 3차 구제금융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일년간 구제금융이 없어도 될 만큼 충분한 유동성이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경제 상황이 좋아지면서 채권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쉬워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그리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2012년 초까지 30%를 웃돌았지만, 지난달부터 4년 만에 처음으로 6%대에 진입했습니다.
지난해 말 안도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재 역시 그리스 경제가 회복되 2014년에는 구제 금융을 졸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다만 높은 실업률은 그리스 경제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졸업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