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중국이 경기부양 규모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전세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원유와 금속 가격이 랠리를 펼쳤다. 미국의 모기지 디폴트 방지책이 거의 합의에 다다랐다는 소식도 호재가 됐다.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S&P500지수는 4일(현지시간) 12년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의 로렌스 크레아투라는 주가가 싸고 전망은 밝다며 중국과 주택시장에서 들려오는 좋은 소식이 상품시장과 주택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너지주들은 이날 4.1% 오르며 S&P 500 구성종목 중 가장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원자재 생산업체들 주가도 무려 3.8% 뛰었다.
이날 국제유가가 5주래 최고치인 배럴당 45.38달러를 기록하며 9% 급등하고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새 경기부양책을 5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미 최대 에너지회사 엑손모빌은 2.1% 올라 주당 65.6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2위 정유업체인 셰브론도 2.7% 상승해 59.28달러에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 코퍼앤드골드는 13% 오른 주당 32.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13% 오른 주당 6.24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불도저 업체 캐터필라도 25.44달러까지 껑충 뛰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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