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중국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티모시 모에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주식 시장 부문 스트래지스트는 "최근 고전하고 있는 중국 증시는 올해 정부 경기 부양책에 따른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 탄력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경기 모멘텀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는 정부가 원하는 평균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티모시 모에는 중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향후 낙관적인 전망의 주요 배경으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증시는 지난 3년간의 변동폭 하단에 머물러 있다"며 "주식 가치도 저평가 돼있다"고 진단했다.
선진국과 신흥국 주요 증시를 포괄하는 MSCI ACWI(All Country World Index)에서 중국 증시는 지난 5년간 13% 넘게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글로벌 증시가 100% 뛴 것과는 대조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