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058.5원에 출발해 1.3원 오른 1057.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1050원 선에서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1.9원 오른 1058.5원에 출발했다. 미국의 민간고용과 공장주문 지표가 예상치에는 못미쳤지만 양호하게 나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또 6거래일 연속 환율 하락에 대한 부담으로 달러매도 심리가 주춤했다. 106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유입돼 상승폭이 제한되며 장을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지표의 호조로 달러가 전체적으로 강세였다"며 "장중에는 1050원대에 대한 레벨 부담도 있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고용지표 등의 굵직한 대외 변수를 앞두고 변동성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채택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