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이번달 중 청년고용 해소를 위한 '청년고용대책'을 발표한다. 대책에는 기업과 학교간 채용연계형 맞춤형 교육을 늘리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기업맞춤형반을 1000개 이상으로 늘리고, 기업이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원하는 운영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길 방침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기업맞춤형반과 일·학습 병행제도를 운영중인 서울 구로구 소재 유한공업고등학교와 삼우금형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청년고용 촉진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청년고용 대책은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청년고용 부진의 근본적 요인중 하나인 산업현장과 학교교육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중심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업과 학교간 채용연계형 맞춤형 교육을 확대, 기업맞춤형반을 오는 2007년까지 1000개 이상 늘려 청년층의 조기취업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기업이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원하는 운영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하고, 현장실습을 훈련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진 일·학습 병행기업과 연계해 일·학습 병행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참여도 늘리기 위해 공동훈련센터도 대폭 확충한다.
취업자가 원할 경우 일하면서 진학의 기회도 가질 수 있도록 재직자 특별전형,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확대하고 사내대학의 설립요건도 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취업 이후 청년들이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할 수 있도록 군제대자의 복직일 2년 이후에도 고용을 계속 유지하는 기업에 대해 고용 장려금을 지급하는 추가 지원을 강구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는 군제대자의 입대전 고용유지를 위해 복직후 2년간 지급한 인건비에 대한 세액공제(10%)제도를 지난해부터 시행중에 있다.
현 부총리는 "청년 고용대책은 어느 한 부처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대표적인 헙업과제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4월중 대책내용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