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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미국의 화학업체 듀폰과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증권사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에는 수주와 공급 계약 체결 등 호재성 공시들이 눈에 띄었다.
◇코오롱인더, 듀폰과의 항소심 승소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듀폰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관련 항소소송과 관련해 미국 담당 법원이 3일(현지시간) 기각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1년 나온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당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패소해 9억1990만달러 배상 판결을 받았고, 이 소식에 주가는 반토막났다. 같은 기간 주가는 12만원 선에서 6만원까지 밀려났다.
이날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듀폰과의 항소심 승소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 연구원은 "이에 따라 매분기 약 100억원의 충당금 비용 반영이 중단되고, 변호사 비용 감소를 예상했다. 항소심 승소의 직접적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세전이익은 각각 15%와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소송으로 위축됐던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영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아라미드 등의 판매량 확대로 실적개선 추이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2심 재판과 관련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 안에서 가장 긍정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곽 연구원은 "기존에 코오롱인더가 2심 결과 발표 이후 합의가 가능하다는 뜻을 비춰온 것을 감안하면 합의와 함께 소송이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합의가 진행될 경우 1조원 금액 대비로는 대폭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성엘에스티·피엘에이 유상증자 결정..신우 회생절차 개시
오성엘에스티(052420)는 81억753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회사측은 "경영정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제3자배정 대상자들이 오성엘에스티 주식회사에 제출한 출자전환 확약서에 의거하여 이루어지는 출자전환"이라며 "출자전환 방법에 의한 채무변제 및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신우(025620)는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한편
VGX인터(011000)는 미국 바이오 업체와 플라스미드 DNA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63만8000달러 규모로 지난해 매출의 8.41%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