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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두번째 빅딜을 발표했다. 삼성종합화학은 삼성석유화학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지난 2일(현지시간) 6%대 급등했다. 국내 2차 전지 관련주들의 흐름이 주목된다.
◇삼성종합화학-삼성석유화학 합병..다음 타자는?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은 각각 1대 2.1441의 비율로 합병하며, 삼성종합화학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석유화학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한승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남아 있는 화학 계열사 중 변화가능성이 가장 큰 것은 삼성정밀화학으로 판단된다"며 "공격적인 증설 후 시황 부진으로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시현했던 삼성정밀화학은 지난해 말 이후 회사 내 구조조정과 본사 이전, 폴리실리콘 지분 매각 등 강도 높은 개혁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추가적인 무수익 사업 아이템 철수 및 이전, 2차 전지 재료 사업 역량 집중 등의 회사 내 변화와 삼성 지배구조 관련 추가 합병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기에 추후 긍정적 변화 추이를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삼성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가 삼성종합화학 중심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며 "삼성BP(초산)와 제일모직 PS/ABS 사업부가 업무 연관성이 높은 사업부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삼성정밀화학은 향후 성장동력을 2차전지 양극활 물질을 포함한 전자소재사업으로 결정한 바 있기 때문에 삼성SDI와의 업무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美테슬라 신고가..직접 판매 항소..전기차 관련주 주목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뉴저지주의 직접 판매 금지 결정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밝히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간밤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13.32달러(6.14%) 오른 230.2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30.89까지 오르며 신고가도 경신했다.
이날 테슬라는 지난 11일 뉴저지주 자동차 위원회가 "프랜차이즈화된 중개인을 통하지 않고 직접 차를 소비자에게 팔아서는 안된다"며 내린 직접 판매 금지 결정에 대해 뉴저지 고등법원에 항소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노르웨이에서의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테슬라는 지난달 노르웨이에서 총 1493대를 판매해 2위 업체인 닛산의 세 배 가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1분기에만 2056대를 판매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1991대를 3달만에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