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예탁결제원이 운영하는 펀드넷 서비스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이 4일 공개한 '펀드넷 구축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 및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펀드넷 구축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효과가 지난해 연간 687억원으로 지난 2006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넷 서비스 만족도(7점 만점)는 약 5.84점을 기록해 2006년 4.93점에 비해 약 20% 상승했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펀드넷은 펀드 수익증권 매매·펀드재산 운용의 관한 업무를 표준화·자동화한 자산운용산업 지원 인프라로 예탁결제원이 비효율 제거와 운용 위험 축소를 위해 지난 2004년 도입했다.
펀드넷 서비스는 지난해 크게 개선된 비용 절감효과와 서비스 만족도를 보여 구축 배경과 기대 효과에 잘 부합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예탁결제원 여의도 본원에서는 주요 자산운용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펀드넷 오픈 10주념식이 열렸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기념사에서 "펀드넷은 지난 2004년 오픈한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정부·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국내외 다양한 고부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장착했다"며 "펀드넷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이어 "펀드넷의 글로벌 종합금융인프라 도약을 위한 10대 전략과제를 도출했다"며 "퇴직연금시장지원 인프라(Pension Clear) 구축 등으로 시장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