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 기자] 다이슨이 이달 출시 예정인 에어 멀티플라이어 AM06, AM07, AM08 시리즈와 유선청소기 DC48, 무선청소기 DC62를 공개했다.
다이슨이 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보인 에어 멀티플라이어 신제품은 이전 모델(AM01)보다 소비전력이 최대 40% 낮아져 고효율을 찾는 최근 흐름에 부합했다.
타이머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15분에서 9시간까지 간격을 미리 지정해 두면 그 간격에 맞춰 자동으로 꺼진다. 다이슨 관계자는 "공기가 유선형으로 형성돼 흔들림을 줄였고, 모터의 소음을 잡아줘 더 조용하게 설계됐다"며 "공기 흐름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1초당 최대 33ℓ의 공기를 빨아들여 고리 모양의 구멍을 통과시키는 원리로, 날개가 없어도 시원한 바람이 만들어진다.
다이슨 DC48 유선청소기는 흡입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다이슨 디지털 모터 V4의 파워는 고속의 파워풀한 모터로, 모든 종류의 바닥을 더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다이슨 측은 설명했다.
◇다이슨 DC48 유선청소기(사진=뉴스토마토 DB)
또 몸통의 무게가 2.8kg에 불과해 이동이 용이하며, ball(볼) 기술을 사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곳으로 회전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무게중심을 낮추고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터, 케이블, 필터를 볼의 내부에 장착했다. 빠르게 풀리는 호스와 접이식 청소봉으로 좁은 공간에도 쉽게 보관할 수 있으며, 버튼 하나만 누르면 먼지를 비울 수 있다.
무선청소기 DC62는 이전 모델보다 1.5배 큰 파워를 만들어내는 니켈망간 코발트 배터리를 탑재해, 청소하는 동안 흡입력이 줄지 않도록 제작했다. 미니 코터 툴을 이용하면 시트나 좁은 공간의 머리카락과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매트 스틸(Matt Steel) 다이슨 수석 디자이너는 "다이슨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25년까지 내다보고 개발한다"며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다이슨은 언제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