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백악관이
삼성전자(005930)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댄 파이퍼 백악관 선임고문은 CBS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과 데이비드 오티스 미국 프로야구 선수가 함께 찍은 셀카 사진 문제를 변호사들에게 넘겼다"고 밝혔다.
파이퍼 고문은 "이 문제에 대해 삼성 측과 대화를 해왔고 우려를 표명했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셀카를 찍을 때 분명 삼성에 대해선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트위터 공식 계정에 오티스와 오바마 대통령의 셀카를 리트윗하며 "이 사진은 갤럭시 노트3로 촬영됐다"고 홍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이미지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에 반대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오티스가 자신의 갤럭시 노트3를 이용해 오바마 대통령과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