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제임스 블라드(사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그동안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양적완화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연준 홈페이지)
7일(현지시간) 블라드 총재는 로스 앤젤리스(LA)의 USA 마셜 비즈니스 스쿨 연설을 앞두고 배포한 연설문에서 "비전통적인 연준의 정책 조치는 충분히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준의 완화 정책은 미국의 성장률을 촉진하는데 효과적인 도구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지난 2008년 제로 수준으로 금리를 낮추고 비전통적인 채권 매입 프로그램과 단기 금리 전망에 대한 가이던스를 통해 양적완화에 나선 것이 단기 금리 조정과 같은 전통적인 방식과 동일한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의 비전통적 정책이 몇가지 도전에 직면했음을 인정했다.
블라드 총재는 "단기금리가 더 떨어질 수 없는 상황에서 만약 인플레이션이 낮아진다면 대응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블라드 총재는 국제 통화정책 조율에 대해서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라구잠 라잔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관해 블라드 총재는 "국제 통화정책 조율을 통해 얻는 것은 매우 적을 것"이라며 "또한 세계 정책당국자들이 협조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