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고용 시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진=위키피디아)
8일(현지시간)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사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연준은 빠른 고용 창출과 실업률의 빠른 하락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일을 다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낮은 인플레이션율이 고용 시장 회복을 방해하고 이는 미국의 자원을 낭비시킨다"며 "미국 고용시장은 아직 건강하려면 멀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현재의 6.7% 실업률은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지만 정규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연준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경제 부양책을 너무 빨리 철수하고 있다는 기존의 자신의 주장 역시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실업률이 6.7%에서 추가 하락하거나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상승하기 전까지는 양적완화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며 "현재 인플레이션은 1% 수준으로 너무나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고 실업률 역시 양적완화 축소를 정당화 시키기에는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코처라코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올해 3% 성장하고 고용 역시 올해 말에 현재의 6.7%에서 6% 초반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은 재확인했다.
그는 "회복은 되고 있지만 속도의 문제"라며 "연준은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때까지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