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데이터리필'·'T가족혜택' 월 100만명이 누린다

입력 : 2014-04-09 오전 11:16:54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SK텔레콤이 장기고객과 가족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혜택 프로그램 '데이터 리필하기'와 'T가족혜택'이 월 사용건수 100만건을 기록하며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혜택들은 별도 조건없이 간단한 신청만 하면 데이터·음성·콘텐츠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달 '데이터 리필하기' 서비스의 월 이용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출시 10개월 만에 이용건수는 약 3배가 증가했고 누적 이용건수는 800만건에 달했다.
 
◇간단한 신청으로 데이터·음성·콘텐츠 추가 혜택을 누리며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고객혜택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데이터 리필하기는 가입 2년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년수(2년/3년/4년 이상)에 따라 각각 매년 4, 5, 6회 기본 제공 데이터 100% 또는 음성 20%를 '리필'해주는 서비스다. 리필 서비스를 통해 지난 3월 한달간 100만 고객이 받은 혜택은 1인당 평균 데이터 3.7기가바이트(GB), 음성 41분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평균 1만7135원 수준이다.
 
특히 데이터는 5만원대 LTE 요금제 기본 제공량(2GB)의 약 2배에 달하는 양이어서 고객들의 효율적 데이터 서비스 이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전체 리필하기 이용고객 중 85%가 데이터 리필을 선택하며, 그 중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T끼리·전국민 무한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57%에 달했다. 데이터 소비가 많은 고객들이 월별 사용수준에 따라 리필하기를 활용하면서 음성은 무제한으로 쓰는 행태가 자리잡고 있는 것.
 
SK텔레콤은 고객이 기본 제공량의 50%를 사용하면 리필하기 안내 메시지를 보내 초과요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달에는 고객들이 주로 모바일 기기로 리필을 신청하는 점을 고려해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문자 인증으로 리필이 가능한 전용 웹페이지(refill.sktcoupon.co.kr)도 개설했다.
 
더불어 가족 2~5인이 함께 SK텔레콤을 이용하면 각종 데이터, 콘텐츠 혜택을 제공하는 'T가족혜택' 프로그램 역시 데이터 활용률이 높은 10대~30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T가족혜택은 지난 8일 누적 가입고객 100만명을 돌파했고, 특히 지난달 17일에는 ▲B tv 모바일 ▲멜론 익스트리밍 ▲무한 멤버십 혜택 선착순 제공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하루 평균 약 1만명의 고객이 T가족혜택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있다.
 
T가족혜택에 가입하면 가족끼리 제한 없이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고, 가족 간 통화 시마다 데이터 1MB가 적립된다. T가족혜택 가입 가족은 일반고객 대비 30% 많은 양의 데이터를 '선물하기'로 주고 받을 수 있다.
 
김선중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만이 제공하는 리필하기, T가족혜택 등 장기·가족고객 대상 차별화된 혜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 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기대 이상의 서비스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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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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