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증권사들은 10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1분기 잠정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제3차 도약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영원무역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30.8% 증가한 2097억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255억원을 기록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설 효과로 의류 부문이 호조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30%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의류 부문에서의 성장성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겨울 한파로 바이어 재고 소진에 따라 주문이 회복됐고, 비수기인 1분기에도 계절성 완화를 위한 조기 주문 수주와 신규 바이어들의 주문 확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좋다,
박종대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은 CAPA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고, 제품 다각화와 우량 신규 바이어 매출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9%증가한 1조20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다만 방글라데시의 평균 임금이 19% 가까이 인상되면서 1분기 원가율이 3%P 상승했지만 원가 상승률은 우려보다 낮은 수준으로 2분기부터 완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며 매수를 권고했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 TPP 발효 시 의류 수입 관세 철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고부가가치 원단의 수직 계열화가 기사화될 경우 사업 규모와 수익성이 레벨업될 것”이라며 목표가 4만4000원을 제시했다.
나 연구원은 “성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 기준 PER 14배로 아시아 주요 업체들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어 2분기 이익 증가가 기대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목표가는 종전 4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