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해 1월 공장주문 실적이 1.9% 감소하면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미 상무부가 5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3.5% 감소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둔화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8월부터 여섯달 연속으로 공장주문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해당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며, 이는 제조업 부문의 생산활동과 고용이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월중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대한 주문은 1.7% 줄어 작년 12월의 -5.6%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둔화됐다.
선박에 대한 주문은 무려 85.5%나 급감했으나 민간항공기 주문 실적은 2개월 연속 부진에서 벗어나 크게 늘었다.
수송장비를 제외한 공장주문 실적은 0.9% 하락했다.
내구재 주문은 4.5% 감소한 반면 식품류와 화학제품 등과 같은 비(非)내구재는 0.5% 증가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