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2.65%를 기록했고,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3%포인트 내린 1.59%로 집계됐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52%를 기록해 전일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발표된 이후 투자자들이 국채시장으로 쏠린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130억달러어치 30년물 국채 입찰 수요는 호조를 보였다. 입찰 결과 낙찰금리는 3.525%였고, 수요의 강도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51배로 지난 10차례 평균인 2.36배를 웃돌았다.
이안 린젠 CRT캐피탈 스트레지스트는 "FOMC 회의록이 국채 수요를 촉진시켰다"며 "특히 고수익률 선호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 수준에서 채권시장은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유럽의 국채가격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1.52%를 기록했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각각 0.04%포인트씩 내려 모두 3.16%를 기록했다.
반면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5.83%로 전일 대비 0.05%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