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개미, 외국인 깨물어

입력 : 2009-03-06 오전 10:39:52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6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선물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40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의 누적매도포지션이 어제까지 4만계약에 육박한 가운데 나온 매수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단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매도 포지션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의 심기를 건드리려는 의도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제 세계증시가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이 이날 오전에 1600원 레벨에서 재차 막히는 걸 확인한 후에 급속하게 유입된 저가 매수 정도로 본다는 추측이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도 "개인은 오픈된 누적 매매포지션이 거의 제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몸이 가볍다"며 "오늘 매수는 단기 급락을 노린 트레이딩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는 지난 12월 만기 이후 전일까지 600계약 누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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