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실적·지표 호조..3거래일 만에 반등

입력 : 2014-04-15 오전 6:48:1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과 지표가 모두 호조를 나타낸 덕분이다.  
 
◇다우존스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146.49포인트(0.91%) 오른 1만6173.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2.96포인트(0.57%) 상승한 4022.69에 거래를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4.92포인트(0.82%) 오른 1830.61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뉴욕 증시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장 중반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로 나스닥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다시 끌어올렸다.
 
씨티그룹은 1분기 순익이 39억달러(주당 1.2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20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억달러보다는 줄었지만, 시장 예상은 상회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월의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1.1% 증가해 2012년 9월 이후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랜디 프레드릭 찰리스 슈왑 상무이사는 "소매 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더 좋게 나와 미국 경제가 한파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는 확신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 시위가 격화되며 내전 위기가 고조되는 등 다시 긴장이 커지고 있다. 
 
짐 러셀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지리학점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약세를 이어오던 기술주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냇다.
 
페이스북은 이날 0.62% 상승한 반면 테슬라 자동차는 2.79% 내렸다. 
 
이 밖에 이날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시티그룹의 주가는 4.3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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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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