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2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성장 정체로 추세적인 상승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역사적 저점인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를 찍은 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1분기는 비수기의 영향이 지속되겠지만 영업이익 25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3월부터는 최대 고객사의 주력제품용 부품납품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실적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는 실적 상승 효과가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삼성전자향 부품 납품이 본격화되는 2분기는 최대 성수기"라며 "영업이익은 1215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갤럭시S5, 갤럭시기어, 기어핏이 상반기를 책임지고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4와 플래그십 제품이 새로 나오면서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며 "상하반기 라인업의 부품수주가 겹치는 3분기가 최대 성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