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소년, 맨시티 이어 UAE 대표도 격파

입력 : 2014-04-16 오후 4:30:58
◇포항스틸러스 17세 이하 유스팀.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포항스틸러스 유스팀의 가능성이 세계무대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포항 유스팀은 지난 13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유스팀을 꺾은데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까지 꺾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포항 17세 이하(U-17) 팀은 지난 15일(한국시간) UAE 알 아인에서 열린 '알 아인 인터내셔널 U-17 토너먼트 2014'에서 UAE 대표팀에 4-1로 이겼다.
 
이로써 포항은 참가팀들 중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다.
 
이날 포항은 맨시티전과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골키퍼 조성훈을 필두로 권기표와 노영욱, 방예찬, 이동진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이진현, 김동현, 우찬양이 미드필더에서 뛰었다. 양쪽 날개와 최전방 공격수에는 서정현과 김인성, 권승철이 나섰다.
 
포항은 전반 6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19분 서정현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서정현은 곧장 전반 34분에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포항은 후반 26분 김동현의 프리킥 골과 후반 42분 이상규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이창원 감독은 "이틀마다 진행되는 경기 일정과 대회규정상 3학년 학생이 불참하게 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다"며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남달라 오늘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B조1위를 확정한 포항은 오는 18일 A조 2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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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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